이동원 대표원장이 전하는 진료 이야기
망막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신경 조직입니다.
빛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는 마지막 관문이면서,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조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망막 진료는 늘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망막을 시작해 김안과병원 망막센터장으로 일하기까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망막과 외래에서 20만 명이 넘는 환자분을 만났습니다.
같은 황반변성이라도 환자분마다 진행 속도가 다르고, 생활도, 남은 시력에 거는 기대도 모두 다릅니다.
20만 명이라는 숫자가 제게 남긴 것은 결국 '한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일본 게이오의과대학과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에서 망막을 다시 공부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미국 베스콤팔마에서 연수하며 배운 것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수록, 그것이 지금 이 환자분께 정말 맞는 방법인지 판단하는 눈이 더 중요해집니다.
영등포원안과에서는 검사 결과를 환자분과 함께 화면으로 보면서 설명드립니다.
지금 망막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치료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검사와 시술은 무엇인지까지 말씀드립니다.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일수록
치료가 끝난 뒤에도 함께 지켜보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보실 수 있도록, 오래 함께 보겠습니다.




